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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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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별 인턴 기자 = 트로트 가수 김연자가 노래에 대한 열정을 고백했다.

17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 김연자가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김연자는 트로트 후배 홍지윤(30대), 김소연(20대), 황민호(10대)를 초대해 세대 대통합을 이룬다.

김연자는 1974년 TBC '가요 신인 스타'에서 우승하며 데뷔했다. 이후 1977년 일본에 진출해 '엔카의 여왕'이 됐다.

김연자는 "1988년 일본에 두 번째로 진출해 20년간 활동했다. 1989년 NHK '홍백가합전'에 출연해 이름을 알리면서 1년에 100회 이상 콘서트를 열었고, 오리콘 차트에서도 1위를 했다"며 화려한 이력을 되짚는다.

한국과 일본에서 오랜 세월 사랑받을 수 있었던 비결도 공개한다.

김연자는 "일본에서 어떻게 해야 성공할지 생각했다. 엔카만 하면 안 되겠더라. 내 목소리가 허스키하니까 우리나라 사람들의 '한'의 정서를 담아 불렀다"고 회상했다.

홍지윤은 "선생님만의 창법이 있지 않나. 마이크를 발끝까지 내리신다"며 김연자 특유의 '블루투스 창법'을 언급했다.

김연자는 "좋은 방법 아니다. 목에 무리가 가는 창법이다. 흉내 내면 안 된다"고 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김연자가 "하루라도 연습을 안 하면 안 된다. (최근) 일본에서 7일 있던 동안 5일을 코인 노래방에 가서 연습했다"며 남다른 노래 실력의 비결을 밝혔다.

홍지윤이 김연자와 함께 일본에 공연을 하러 갔을 당시 "(김연자가) 신칸센에서 이동하는 내내 노래 연습을 하시더라. 본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존경심을 표한다.

2020년 '내일은 미스트롯2'에 출전했던 홍지윤은 "어릴 때 국악을 해서 노래를 입으로 배웠다. 그게 빛을 발했던 게 '미스트롯2'였다. 어떤 노래든 누구보다 빨리 카피할 수 있다"며 자신만의 특장점을 자랑했다.

더불어 황민호는 "사랑 노래를 부를 때 형이랑 이별한다고 생각하면서 부른다"며 형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장구 퍼포먼스로 트로트 신동의 면모를 뽐낸다.
◎공감언론 뉴시스 a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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