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57
  • 0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가운데 윤 전 대통령을 꾸준히 비판해온 가수 이승환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에 환호했다.

이승환은 4일 소셜 미디어에 "오늘 드림팩토리(자신의 회사)에서 한잔하겠습니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공연 기간 중엔 술 안 마시는 데다 이비인후과 의사분도 안 된다고 하셨지만 나도 살고 나라도 산 날, 어떻게 안 마실 수가 있어요"라고 기뻐했다.

이어 "게다가 어느 드팩민(이승환 팬클럽)께서 마침 잔칫상 안주 세트도 보내오셨고요"라며 팬이 보내온 안주세트 박스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헌법은 정교하고 우리의 민주주의는 굳건하다. 대한민국 만세!"라고 환호했다.

이승환은 탄핵 정국 속에서 윤 전 대통령 탄핵 집회 무대에 꾸준히 오르며 그를 비판해왔다. 이를 문제 삼아 자신의 경북 구미 공연을 취소한 김장호 시장과 구미시를 상대로 법원에 2억50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이승환 외에도 배우 이동욱, 신소율, 정영주, 김기천, 김규리, 김의성, 김지우 등도 "봄이 왔다" 등이라고 언급하며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을 환영했다.

반면 일부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해온 연예인들은 그의 탄핵 인용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해온 한국계 캐나다 가수 JK김동욱은 이날 소셜 미디어에 "(대한민국이) 전 세계가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빨리 망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네버 네버 네버 네버 체인지(Never never never change)"라는 문구에 이어 "2060년이 대한민국이 붕괴되는 해가 될 것이라는 영상들이 보일 때마다 설마설마했지만 그렇게 빨리?"라고 적었다.

이어 "그 전에 변할 것이라고 나름 희망찬 주문을 걸었다. 그런데 이제 생각이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다른 게시물에서 "바뀔 때까지 또 싸우는 거지. XX 음악하는 사람이 탄압 정도는 받고 블랙정도 올라가야 제대로 진정성 있는 음악 나오지 않겠어"라고 덧붙였다.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도 나간 김흥국은 한 매체에 "완전 국민을 무시한 것이다. 대한민국을 완전히 갈라놓았다. 이런 헌법재판소는 있을 필요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누리꾼들은 헌법재판소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탄핵을 인용했는데도 이를 무시하는 발언이라며 JK김동욱과 김흥국을 비판하고 나섰다. 법치주의인 대한민국을 모욕하는 처사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JK김동욱은 탄핵 정국에서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발언을 꾸준히 해왔다. 한 누리꾼은 대한민국 국적인 아닌 그가 외국인의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출입국관리법을 위반했다며 고발했다.

한편 헌재는 이날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열고 국회의 탄핵소추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인용했다.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때로부터 122일 만, 지난해 12월14일 탄핵소추안이 접수된 때로부터 111일 만이다.

대통령 파면의 효력은 즉시 발생해 이를 기점으로 윤 전 대통령은 모든 직위를 상실했다. 현직 대통령 파면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 사상 두 번째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YouTube Premium(유튜브 프리미엄) 월 4,500원 초특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