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4
  • 0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고향 토론토, 첫 이주지 뉴욕, 학창 시절을 보낸 밴쿠버, 아티스트로서 꿈을 실현하는 서울…. 그룹 '엔시티(NCT)' 마크의 단단한 기반이 돼 준 네 개의 도시는 그의 첫 솔로 앨범 '더 퍼스트프루트(The Firstfruit)'에서 네 개의 책갈피가 됐다.

마크와 SM엔터테인먼트 네오(NEO) 프로덕션 A&R 팀이 수차례 회의를 거치면서 고안한 콘셉트다.

마크는 7일 SM을 통해 "제 인생을 돌아보니 제가 살아온 도시들이 딱 네 곳이더라고요. 각 도시를 하나의 챕터로 삼아 이야기를 풀어내면, 저의 서사를 더 드라마틱하게 전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마크는 2016년 4월9일 NCT U 디지털 싱글 '일곱 번째 감각(The 7th Sense)'으로 데뷔했다. NCT 유닛인 NCT 127, NCT 드림 멤버로도 활약 중이다. 그가 솔로 데뷔 앨범을 발매하는 건 꼭 9년 만이다.

이날 오후 6시 발표되는 '더 퍼스트프루트'는 마크가 지금까지 걸어온 여정이 열세 곡을 통해 한 편의 영화처럼 펼쳐진다.

마크는 "제 인생을 바탕으로 만든, 정말 모든 걸 쏟아부은 앨범입니다. 그동안 쌓아온 창의적인 에너지와 솔직한 감정을 가장 깊이 있게 담아냈고, 저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고스란히 녹아 있어요. 마크라는 사람, 아티스트로서의 저를 더 알고 싶다면 '더 퍼스트푸루트'를 꼭 들어봐 주세요"라고 청했다.

가사를 가장 신경 쓴 이유다. 마크는 "곡의 캐릭터와 색깔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가사라고 생각하거든요. 각 곡의 메시지를 하나하나 진심을 담아 정리해 나가다 보니 앨범 전체의 방향성과 아이덴티티가 자연스럽게 뚜렷해진 것 같다"고 여겼다.

타이틀곡 '1999'는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과 펑키한 사운드의 기타, 브라스 세션, 휘파람 등 다채로운 악기 사운드가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팝 장르다. 솔로 앨범이라는 첫 열매를 맺는 지금 이 순간이 마치 자신이 태어난 1999년도를 다시 맞이한 것처럼 기쁘다는 의미와 세기의 마지막 해에 태어난 자신이 세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아티스트가 되겠다는 포부를 노래했다.

'1999'를 타이틀곡으로 선택한 가장 큰 이유도 가사였다. 음악적으로도 예상 밖의 장르라 흥미로웠지만, 가사가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앨범에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확신할 수 있었다고 했다.

"제 포부와 1999년이라는 콘셉트를 재미있게 풀어낸 가사가 포인트이니 유심히 들어봐 주세요. 또 퍼포먼스도 포인트인데요. 초반에 뮤지컬적인 요소가 녹아 있고,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고조되는 안무가 독특하고 재미있는 만큼, 무대도 함께 즐겨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12번 트랙 '맘스 인터루드(Mom's Interlude)'는 마크 모친의 피아노 연주와 두 사람의 대화가 담겼다.

"제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을 꼽자면 아마 어머니일 거예요. 어머니께서는 예전부터 피아노를 전공하셨고, 지금도 제가 피아노나 코드, 악보와 관련해 궁금한 점이 생기면 항상 조언을 구하곤 해요. 그래서 자전적인 이야기로 채운 이번 앨범에 어머니의 연주가 담긴 곡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습니다. 이렇게 제 첫 솔로 앨범에 어머니와 함께한 트랙을 수록할 수 있었던 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의미 있고 소중한 경험인 것 같아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자신과 본인이 걸어온 삶을 더 진심으로 사랑하게 됐다는 마크는 "이번 앨범이 듣는 분들에게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시간이 되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데 작은 위로나 에너지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오랫동안 기다려줘서 정말 고마워요. 이렇게 의미 깊고 소중한 '처음'을 함께해 줘서 진심으로 고마워요. 시즈니(팬덤)도 제 앨범을 듣고 저만큼 행복했으면 좋겠고, 이번 활동으로 함께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첫 열매! 이제 우리 같이 잘 키워봐요!"

마크는 이날 오후 8시 서울 성동구 성수문화예술마당 FB씨어터에서 '더 퍼스트프루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연다. 이날 현장은 유튜브 및 틱톡 NCT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YouTube Premium(유튜브 프리미엄) 월 4,500원 초특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