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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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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대화 계획이 현재로선 없다고 일축했다.
그리어 대표는 13일(현지 시간) 미국 CBS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미중 관세는) 지도자 차원의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리어 대표는 "(상호 관세 발표 이후)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나눴고, 지도자 차원에서 이 문제를 다루고 있다"며 "언젠간 그들(중국)과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관세 목표 중 하나가 중국의 미국 채권 매각이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선 그으며 "현재 상황에 처하게 된 유일한 이유는 중국이 보복을 선택했기 때문"이라고 선 그었다.
중국의 국채 매각은 새로운 현상이 아니라며 "중국은 미국과 관계를 줄이기 위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최근 스마트폰, 컴퓨터 등 전자기기를 상호 관세 대상에서 제외한 가운데 "다른 잠재적 관세 틀로 이동하는 것"이라면서 추후 재부과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무역 적자를 메꾸기 위한 상호 관세와 자동차 등 공급망에 관세를 부과하는 국가 안보 관세 두 프로그램이 있다"며 "다른 접근 방식일 뿐"이라고 부연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도 앞서 ABC뉴스 '디스 위크'에 출연해 전자기기에 대한 관세를 반도체에 포함시켜 1~2달 내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리어 대표는 90일간 상호 관세 유예 기간 내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연장 가능성도 열어뒀다. 다만 "90일 내 의미 있는 거래를 성사시키는 게 목표로, 앞으로 몇 주 안에 몇몇 국가들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일본과 무역 협상에서 자국 통화를 바꾸고 중앙은행 정책 변경 등을 요구할지 질문에 "첫 임기 때 통화 조작을 하지 않기로 약속하는 장을 마련했고, 이런 종류의 약속을 할 의향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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