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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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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7년 만에 정상에서 포효하며 명가의 부활을 알렸다.

KIA는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킁 KBO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5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7-5로 제압했다.

1, 2차전을 내리 이기며 우위를 점한 KIA는 3차전을 패했으나 4, 5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왕좌를 차지했다.

KIA는 전신 해태 타이거즈 시절에 9차례(1983·1986·1987·1988·1989·1991·1993·1996·1997) KS에 진출해 전부 우승을 차지하며 프로야구 최고 명문 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1986년부터 1989년까지 KS 4연패를 달성하면서 '해태 왕조'의 위용을 뽐냈다.

2001년 해태에서 KIA로 팀명이 바뀌면서 타이거즈의 새출발을 알렸고, KIA는 2009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 혈투 끝에 KS 전적 4승 3패로 12년 만에 통산 1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7차전 9회말에 터진 나지완의 끝내기 홈런은 여전히 팬들의 뇌리에 남아있다.

이후 삼성 왕조에 밀려 어깨를 펴지 못하던 KIA는 2017년 정규시즌 1위에 오른 뒤 KS로 직행해 두산 베어스를 4승 1패로 누르고 8년 만에 우승을 이뤘다. 1차전을 패한 뒤 2차전에서 선발 양현종의 완봉승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5차전까지 4연승을 질주하며 정상에 등극했다.

그러나 2017년 통합 우승 이후 정상과는 거리가 멀었다. 2018년 5위로 가까스로 가을 무대를 밟았으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패하며 탈락했고, 이듬해 7위로 추락했다.

2019시즌 종료 후 KIA는 타이거즈 역대 최초 외국인 사령탑인 맷 윌리엄스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명가 재건에 나섰으나 2020년 6위에 그쳤고, 2021년에는 창단 첫 9위라는 굴욕까지 당했다.

KIA는 팀 원클럽맨인 김종국 감독을 사령탑에 앉히기도 했지만, 2022년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2024시즌을 앞두고 KIA는 김종국 감독에게 재차 신뢰를 보냈으나 올해 1월 김종국 감독이 구단 후원사인 한 커피 업체로부터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결국 경질됐다.

발 빠르게 감독 선임 작업에 돌입한 KIA는 1군 타격코치이던 이범호 감독을 정식 감독으로 승격시켰다.

7년 만의 우승에 도전장을 내민 KIA는 시즌 초반부터 1위로 치고 나갔다. 이후 선두 자리를 빼앗겼으나 지난 6월12일 1위를 탈환한 후 7월과 8월 내내 삼성, LG 트윈스를 따돌리고 순위표 최상단을 지켰다.

9월 들어 독주 체제를 굳힌 KIA는 큰 어려움 없이 정규시즌 우승을 거머쥐었다. 홈런 38개를 폭발한 김도영, 외국인 투수 잔혹사를 끊은 에이스 제임스 네일, 투타의 중심을 잡은 베테랑 양현종, 최형우 등의 활약이 어우러져 정상에 올랐다.

KIA는 올해 KS에서도 '불패 신화'를 이어갔다.

PS 사상 초유의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된 1차전에서 5-1 역전승을 수확한 뒤 선발 양현종의 쾌투를 내세워 2차전도 따냈다. 비록 3차전에서 접전 끝에 2-4로 졌지만, 4차전 9-2 완승으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온 후 5차전에서 우승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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