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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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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연 소득 3억원을 초과하는 고소득자의 전세대출 비중은 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원인은 복합적이다. 지난해에는 제로금리 기조로 전세대출의 이자 부담이 줄었고, 올해부터는 가계대출 규제로 부동산 구매가 점차 어려워져 전세로 갈아타는 움직임이 늘었기 때문이다.

24일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연 소득 3억원 이상 고소득자 중 올해 1~8월 시중은행에서 신규 취급된 전세대출 잔액은 811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과 비교했을 때 크게 증가한 모습이다. 실제 연봉 3억원 이상 고소득자에 대한 전세대출 잔액은 ▲2017년 529억원(197건) ▲2018년 1022억원(367건) ▲2019년 1141억원(364건) ▲2020년 1418억원(429건) ▲2021년 8월 811억원(245건)으로 나타났다.

고소득자 전세대출 증가에 대한 원인은 복합적이다.

우선 2020년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제로금리 시대가 도래해 전세대출에 대한 부담이 낮아졌다. 실제 전세대출 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2019년 말 1.6%에서 지난해 8월 0.8%까지 떨어졌다.

올해는 가계대출 규제로 부동산 구매가 어려워진 것이 원인이다. 은행 관계자는 "올해 가계대출 규제 영향이 고소득자의 전세대출 수요를 증가시킨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집값이 내려갈 것이라는 시장 우려도 반영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다시 금리가 오르고 있다. 집을 구매하는 것보다 전세로 사는 것이 이자 부담이 적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진 돈이 7억원인데, 15억원의 집을 사려고 하면 8억원을 대출받아야 한다. 그러나 전셋값으로는 10억원 정도이기 때문에 3억원만 대출 받으면 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은행권 관계자는 "요즘은 집을 사는 것보다 차라리 전세대출을 받는 것이 이자 부담이 낮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g88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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