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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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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삼성전자가 인플레이션 공포로 인해 급등 하루 만에 3% 하락해 5만60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700원(2.93%) 내린 5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삼성전자는 10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하며 6만원선에 안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왔지만 하루 만에 급락세로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4.5% 상승해 5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일 5만5600원까지 하락하며 연저점을 기록한 뒤 점차 반등하는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감으로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여 삼성전자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예상치를 상회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일제히 폭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76.37포인트(3.94%) 내린 3만1104.9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7.72포인트(4.32%) 하락한 3932.69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32.84포인트(5.16%) 떨어진 1만1633.57에 장을 마쳤다.

미국 8월 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8.3%로 시장 예상치인 8.0%를 웃돌았다. 특히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6.3%, 전월보다 0.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hw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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