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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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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정부와 기업,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수출전략 추진단' 회의를 개최하고 폴란드 원전 협력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원전수출전략 추진단은 원전수출 지휘본부 격인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의 실무조직이다. 추진위 운영을 지원하고 세부과제 이행방안 수립과 성과 점검 등을 수행한다.

추진단은 회의에서 지난달 31일 체결한 폴란드 퐁트누프 원전 개발계획 협력 의향서(LOI)와 관련한 후속조치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폴란드 퐁트누프 원전 개발계획을 연말까지 수립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예상 공정, 재원조달, 사업관리 등 상세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3조원 규모 이집트 엘다바 원전사업 후속조치 방안도 논의됐다. 엘다바 원전 프로젝트는 내년 1월 현장 건설소 발족을 목표로 사업 수행인력을 선발하고 있으며, 9월 국내원전 업계 일감 공급을 위해 60개의 기자재 구매 품목을 확정한 바 있다.

특히 60개 확정 품목 가운데 20개 기자재는 연말까지 발주 사전 공고를 추진하는 등 국내원전 업계에 일감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이 밖에 이날 회의에서는 핵연료 공장건설 등 원전 기자재 수출 프로젝트, 소형모듈형원자로(SMR) 국제협력, 맞춤형 원전수출 통합지원방안 등이 논의됐다.

특히 원전수출 방안과 관련해 체코, 폴란드 등 주요 원전 발주국 협력 수요를 관계부처와 공유하고, 방위산업과 건설·인프라, IT 등 협력 프로젝트 추가 발굴 등을 논의했다.

추진단장인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은 "이집트, 폴란드 등 주요 원전 프로젝트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민관이 합심해 논의된 후속조치 등을 착실히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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