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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747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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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SK브로드밴드가 대형 국책사업인 차세대 국가융합망 사업의 백본망 구축·운영 사업자로 선정됐다. 공공시장에서 성장을 입증한 SK브로드밴드는 향후 정부 산하기관 지선망 수주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차세대 국가통신망의 핵심 인프라인 ‘국가융합망 백본망 구축·운영 사업’을 수주,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정부는 각 부처마다 개별적으로 국가통신망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공공서비스를 혁신하기 위해 48개 정부부처를 하나의 백본망으로 연결하는 차세대 국가융합망을 구축키로 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이번 국가융합망 백본망 구축·운영 사업의 수주는 창사 이래 공공 시장에서 수주한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이라며 “그동안 기간통신사업자로서 축적해 온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한 쾌거”라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사업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제1망 사업자로 선정됐다. 제1망은 업무회선이고, 제2망은 이중화 회선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국가융합망 백본망을 구축하는 목적에 대해 “네트워크 자원의 운영 효율성 증대와 국가가 보유한 민감 정보의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 수주에 있어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보유하고 있는 T-SDN 및 양자암호통신과 같은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국가융합망에 적용키로 한 것이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T-SDN 기술을 자사의 유무선 네트워크 고도화를 위해 연구개발해 왔다. 최근에는 5G 서비스를 위한 유무선망 구축·운영에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적용하고 있다. 또한 양자암호통신은 해킹과 복제가 근본적으로 불가능해 가장 안전한 보안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이 보유한 양자암호기술을 국가융합망 구축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정부 계획에 따라 2021년 3월까지 백본망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순차적으로 48개 중앙부처가 국가융합망 백본망에 연결된다. 정부는 백본망과 정부부처 산하기관들을 연결하는 지선망 구축사업 및 부처별 맞춤형 솔루션 사업을 곧 진행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백본망을 성공적으로 구축함은 물론 향후 국가융합망의 지선망 구축사업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방열 SK브로드밴드 기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수주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국가백본망의 탄생과 더불어 공공시장이 과점 체제에서 경쟁 체제로의 전환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국가융합망 사업은 해저케이블사업, 새만금 데이터센터 등과 함께 SK브로드밴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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