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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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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한국전력공사가 전기차 스마트충전(V1G) 기술을 통해 전력 수요 확보에 나선다.

한전은 3일 수요관리사업자인 그리즈위즈, 충전사업자인 SK일렉링크, 스칼라데이터, 티비유와 'V1G 기반 전기차충전 국민DR(수요반응)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V1G는 전력수요가 몰리는 시간이나 변동성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불안정해 전력공급 여건이 급변할 때 전기차 충전속도를 원격으로 제어, 전력수급을 안정화하는 기술을 말한다.

한전을 포함한 충전사업자는 고객 안내, 충전속도 제어, 전기차 소유자에게 참여 실적에 따른 포인트를 제공한다. 수요관리사업자는 DR자원 등록과 DR정보를 충전사업자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전은 지난해 9월까지 진행된 정부 연구개발(R&D) 과제에 참여해 V1G 기술 개발·실증을 완료했다.

하반기부터 전국에 있는 한전 완속 충전기 중 약 400기의 스마트충전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이를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근배 한전 해외원전사업본부장은 "한전은 전기차를 수요자원으로 확보해 전력계통 부담을 완화하고, 민간 기업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신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요측 자원 개발을 위해 민간 기업과 지속적인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r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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