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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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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은 차기 총재 후보에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현 총재가 단독 후보로 등록했다고 4일(현지시각) 밝혔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IMF는 성명을 통해 "차기 총재 후보 추천 제출 기간이 2024년 4월3일에 마감됐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현 게오르기에바 총재의 5년 임기는 오는 9월30일에 끝난다. 그는 전임자 크리스틴 라가르드에 이은 두 번째 여성 IMF 총재다.

게오르기에바 총재의 재임 기간 동안 IMF는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유럽 국가들을 지원해 왔다.

최근 그는 미중 관계 악화로 인해 발생하는 무역 갈등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경고하기도 했다.

또 IMF 회원국들 중 개발도상국과 신흥국이 갖는 대표성을 조정해야 한다고도 주장한 바 있다. IMF 내에서 이들 국가가 가진 지분은 이들의 실제 글로벌 생산 비중보다 훨씬 작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중국의 친시장 경제개혁을 옹호해 왔으며, 이를 글로벌 금융 시스템으로 끌어들이려고 노력했다.

전통적으로 유럽은 IMF의 수장을, 미국은 세계은행(WB)의 수장을 임명해 왔다.

24명으로 구성된 IMF 이사회는 회의를 거쳐 이달 말까지 차기 총재 선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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