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AI 산업에 24억 캐나다 달러 투자키로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캐나다 정부가 인공지능 부문 성장을 위해 약 20억 캐나다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데이터센터와 서버 구축, AI 분야의 연구 수행 등에 24억 캐나다 달러(약 2조3880억원)를 지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며 기술 분야의 세계적 리더로써 입지를 유지하기 위해 전략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또 트뤼도 총리는 이번 AI에 대한 투자가 외국인 투자 유치와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캐나다 정부는 2024~2025 회계연도 예산 계획을 오는 16일 의회에서 발표할 예정인데, 여기엔 AI 관련 예산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약속된 예산의 대부분은 주택 건설을 늘리는 데 집중돼 있었다고 한다.

한편 캐나다는 AI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

컨설팅사 딜로이트앤투치(Deloitte&Touche)의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의 AI 부문 벤처 캐피탈(VC) 투자는 지난해 86억 캐나다 달러(약 8조5580억원)에 달한다. 1인당 벤처 캐피탈 AI 투자액은 미국과 영국에 이어 7개국 그룹 중 3위에 해당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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