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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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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농산물 납품단가 지원품목을 기존 23개에서 25개로 확대하는 한편 12개 품목에 대한 지원 단가를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수산물의 경우 비축물량 공급처를 5곳에서 8곳으로 늘리고 오징어 200t을 직공급한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 1차관은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 18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며 농축수산물·석유류·가공식품·공산품 등 주요품목별 가격동향 및 물가안정 방안, 농수산물 유통구조개선 현장점검 결과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선 4월 들어 기상 여건 개선 및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 지원 효과가 나타나면서 농축산물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고됐다. 다만 일부 과일과 채소류 가격이 아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농산물 납품단가 지원 품목을 기존 23개에서 당근·배를 추가해 25개 품목으로 확대하고 배추·양파·토마토·참외 등 12개 품목은 지원단가를 상향해 가격 안정을 도모하기로 했다.


수산물은 오는 22일부터 갈치·오징어 등 정부 비축물량 공급처를 기존 5개에서 중소형마트를 포함한 8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9일엔 원양산 오징어 200t을 도매시장에 공급해 도매가격 인하를 유도할 방침이다.

가공식품의 경우 커피생두, 가공용옥수수, 설탕, 감자·변성전분, 계란가공품 등 30개 품목 할당관세 적용을 통해 가격 인하 사례가 확산될 수 있도록 식품업체와의 소통을 지속하기로 했다.

공산품은 주요 생필품을 중심으로 가격 동향을 집중 점검하면서 가격 안정을 위해 유통업계와의 협조를 강화하고, 대체상품 발굴 및 자체 상품(PB) 판촉 강화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석유류 가격 안정을 위해선 국제유가 상승기에 편승해 가격을 과도하게 인상하는 일이 없도록 석유시장점검회의 및 범부처 석유시장점검단 운영 등을 통해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정부는 유통구조개선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도매시장, 산지유통센터(APC), 위판장, 대형마트·온라인몰, 민간저장업체 등 36개소를 점검했고 농산물 관련 도매시장·산지 63개소, 수산물 17개소 등도 점검을 완료했다. 향후 점검결과를 바탕으로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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