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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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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동물병원의 중성화수술·외이염·예방접종·복부 엑스레이 등 진료 시 정부 권장 진료 절차가 마련됐다. 반려동물 양육자들이 진료 과정을 보다 잘 이해하고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동물병원에서 자주 행해지는 진료 항목을 중심으로 표준화된 권장 진료 절차를 마련해 고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진료 절차 표준화는 동물 의료의 체계적인 발전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대한수의사회와 협력해 추진한 것이다.

중성화수술이나 외이염 등 진료 빈도가 높은 항목의 진단을 위한 검사, 치료 및 수술 등의 절차를 표준화해 이를 권장함으로써 수의사들이 진료에 참고하고 반려동물 양육자들도 진료 과정을 쉽게 이해하고 예측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2022년부터 표준화 연구를 진행해 왔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고시한 중성화수술·외이염·결막염·예방접종·복부 엑스레이 등 권장 표준 진료 절차 20종을 포함해 내년 초까지 총 100개의 다빈도 진료 항목에 대한 진료 절차를 표준화할 예정이다.

다만 표준 진료 절차는 해당 진료 시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사항이어서 반려동물의 종류나 건강 상태 등에 따라 절차가 추가되거나 생략될 수 있다.

박정훈 농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이번 진료 절차 표준화를 통해 동물 의료의 투명성이 높아지고 진료 과정에 대한 반려동물 양육자들의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도 개선을 통해 반려동물 의료체계의 발전을 도모하고 동물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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