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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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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상승했던 식품 물가가 올해는 바닥을 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각) 미 CNBC에 따르면 최근 영국 경제자문사 옥스포드이코노믹스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식품 원자재 가격이 연중 하락세를 기록해 식품 소매가격에 대한 압력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식품 원자재에 대해 "현재 가격이 바닥에 근접했으며, 2024년 하반기까지 점진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식품 원자재 가격 하락의 주요 동인은 밀과 옥수수를 비롯한 많은 주요 작물의 풍부한 공급이다. 최근 몇 달간 밀과 옥수수의 가격은 풍작으로 인해 꾸준히 하락했으며, 밀 선물 가격은 전년 대비 약 10% 하락하고 옥수수 선물 가격은 전년 대비 약 6% 하락했다고 CNBC는 설명했다.

2022년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이후 곡물 가격이 상승하자 농민들은 밀과 옥수수의 생산량을 늘렸다. 이로 인해 올해 8월 전 세계 옥수수 수확량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옥스퍼드이코노믹스는 분석했다. 밀 수확량도 2022~2023년의 기록적인 수준보다는 약간 낮지만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봤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곡물 공급 문제도 완화됐다.

옥스포드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키란 아메드는 지난해 7월 흑해 곡물협정 파기 이후에도 우크라이나의 농산물 수출은 생각보다 잘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의 밀 수출도 국제 시장에서 원활히 이뤄지면서 밀 가격은 낮게 유지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밀과 옥수수는 쌀과 함께 전 세계 칼로리 섭취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곡물이다. 이는 해당 곡물들 가격의 향방이 전 세계 소비자의 식품 예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을 의미한다고 보고서는 짚었다.

밀과 옥수수 가격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쌀 가격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세계 쌀 생산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인도가 자국 식품 물가 조절을 이유로 쌀 수출 제한 조치를 취하면서 글로벌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해 인도의 작황 부진도 쌀 가격을 상승시켰다. 밀과 옥수수 가격의 하락세와는 달리, 쌀(rough rice) 선물 가격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8% 이상 상승했다.

세계은행(WB)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식량 가격은 9% 하락했다. 아메드는 "올해 물가가 5.6% 더 하락한 후 내년부터는 매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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