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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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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독일과 디지털 전환과 산업기술 협력을 확대한다.

산업부는 23일(현지시각) 독일 하노버에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독일 정부의 산업4.0 정책을 추진하는 민관 공동기구인 플랫폼인더스트리 4.0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국은 독일 산업데이터 플랫폼인 제조-X에서 추진 예정인 화학, 기계, 자동차 등 분야 산업데이터 표준 및 공유 활용 체계 등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산업디지털 전환 관련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등 협력을 확대한다.

이날은 독일 프라운호퍼 하인리히 헤르츠 연구소에서 '한-독 산업기술 협력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협력센터를 통해 모빌리티, 배터리,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76개 연구소 네트워크를 활용해 도전적 연구개발(R&D) 과제를 기획·수행하게 된다. 정보제공, 국내 기업 현지 지원, 사전·사후 타당성 조사 등 이미 개발된 기술의 사업화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앞서 프라운호퍼, 미국 MIT, 예일, 존스홉킨스, 퍼듀, 조지아텍 등 6곳을 '글로벌 산업기술 협력센터'로 선정한 바 있다.

산업부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독일 전기기술협회(VDE)가 업무협약을 체결해 산업 AI 안전성, 신뢰성에 대한 인증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향후 국제 표준에 따른 산업 AI 시험방법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시험 결과에 대한 상호 인증 등을 확대할 방침이다.

국내 산업용 AI 솔루션 공급기업들은 해외 기업과 거래 시 애로사항으로 산업 AI 안정성, 신뢰성을 꼽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제조 강국 독일과 산업데이터 협력 체계 구축은 우리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있어 올바른 방향으로 더욱 속도감 있게 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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