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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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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SK에코플랜트가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 생태계 조성 및 가속화를 위한 산업계·학계·연구기관·공공기관과의 전방위 협력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30일 포항시청에서 '배터리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혁신)' 프로그램 구축 및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SK에코플랜트와 포항시, 포항공과대학교,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포항테크노파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배터리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SK에코플랜트가 지난해 시작한 기술혁신 플랫폼 '에코오픈플랫폼'을 기반으로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 특화 프로그램이다. 배터리 리사이클링 분야의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관련 지자체, 연구기관, 학계 등과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SK에코플랜트는 프로그램 전반적인 운영을 주관해 환경 자회사 리뉴어스, 포항공대, 기술보유 스타트업·중소기업과의 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 공동 연구개발도 진행한다.
주요 연구 과제는 리사이클링 공정 폐수 및 폐기물 저감, 해체 자동화, 리사이클링 관리 솔루션 등이다. 공동 연구개발에 참여할 스타트업·중소기업 발굴에는 SK에코플랜트가 시행중인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 '콘테크 미트업 데이' 등 혁신기술 공모전을 적극 활용한다. 기술 개발 이후에는 SK에코플랜트의 ITAD(IT자산처분서비스)·전자폐기물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SK테스 등을 통한 사업화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지원기관 코디네이션, 연구개발 정부자금 지원 등을 담당한다. 포항시는 지난해 7월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지정되는 등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 육성을 지원한다.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포항테크노파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도 기술발굴, 자금지원 연계, 사업화 등을 지원한다.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은 최근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2020년 전후 전세계 전기차 보급량 급증에 따라 수년내 교체주기를 맞은 폐배터리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미 유럽연합(EU)과 미국 등에서는 각각 배터리법,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을 통해 배터리 생산 시 재생원료의 일정 비율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배터리 리사이클링 혁신기술을 발굴해 글로벌 배터리 리사이클링 수요 급증에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폐배터리 재활용에 필요한 금속추출, 완전방전, 폐수저감 등 4대 핵심기술을 확보했다. ITAD(IT자산처분서비스)∙전자폐기물 리사이클링 분야에서 23개국 46개로 글로벌 최다 거점을 보유한 SK테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환경부와 '폐배터리 재생원료 인증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프로그램 시행을 통해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산업 발전의 가속화를 위해 전방위적 협력과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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