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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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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전문가들이 평가한 이달 제조업 업황이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개선 흐름을 보이며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호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디스플레이·화학 등에서는 개선됐고, 가전·철강 등은 주춤했다.

20일 산업연구원(KIET)이 지난 3~10일 전문가 138명, 192개 업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 조사(PSI) 결과'에 따르면 5월 제조업 업황 전망 PSI는 118로 집계됐다. 이는 연중 최고치이자 전월(108)대비 두 자릿수 상승 전환이다.

PSI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 대비 개선된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반대로 0에 근접할수록 악화한다는 부정적 의견이 많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달 PSI는 내수(108)와 수출(127)이 기준치(100)를 동반 상회한 가운데 수출이 상당폭 상승하고 생산(115)도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기술(ICT)이 133으로 기준치를 큰폭 상회했다. 기계부문(106)도 4개월 연속 100을 웃돌았다. 소재(117) 부문도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를 넘어섰다.

세부적으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화학 등 다수 업종에서 기준치를 웃돌았다. 디스플레이(128)와 휴대폰(111), 화학(133), 섬유(119) 등에서 전월 대비 두 자릿수 상승했다. 조선(118)과 기계(94) 등은 전월 수준에 그쳤다. 반면 기계(94)와 철강(75) 등은 전월 대비 하락하며 기준치에 못 미쳤다.

산업연구원 관계자는 "다음 달에는 6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하는 등 전문가들은 제조업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며 "내수는 전월보다 소폭 하락하겠지만 수출이 2개월 연속 개선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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