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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삼표그룹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이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22일)을 기념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생태계 보전을 위해 종자보전 연구에 매진할 ‘캠퍼스 담다’ 프로젝트 발대식을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 지난 16일 강원대학교에서 '캠퍼스 담다' 프로젝트 발대식을 열고 학생들의 연구의지를 독려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시드볼트센터가 주관하고 강원대 학생들이 참여한 '캠퍼스 담다' 프로젝트는 산림 내 야생식물 종자를 수집, 보존하는 과정을 통해 생물다양성의 보존과 생태학적 연구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캠퍼스 담다' 프로젝트는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을 앞두고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국제생물다양성의 날은 1992년 유엔환경개발정상회의에서 '생물다양성협약'(CBD)이 발표된 것을 기념하고, 생물종의 중요성과 생태계의 보전을 목적으로 제정된 국제기념일이다.

시드볼트는 종자를 뜻하는 '씨앗(Seed)'과 금고를 뜻하는 '볼트(Vault)'의 합성어로, 자연재해 및 핵폭발과 같은 지구대재앙 등으로부터 주요 식물의 멸종을 막기 위한 종자 보존 시설이다. 보관된 종자는 미래의 중요한 자원으로 활용될 가치가 높고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캠퍼스 담다 프로젝트에는 강원대와 공주대, 경북대의 산림자원학과 및 생물학과 학생들이 참여한다. 이들이 직접 야생식물 종자를 수집하고 이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시드볼트센터에 안전하게 저장하는 활동이다.

재단은 학교별로 각 20명씩 총 6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 18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인욱학술장학재단 유용재 사무국장은 "학생들이 직접 종자를 수집하고 저장하는 과정은 그들에게 실질적인 생태 보존 경험을 제공하며, 이는 미래의 환경 보호 활동가나 연구자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 재단은 이러한 학문적 성장을 지원하고, 학생들이 글로벌 생물 다양성 보존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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