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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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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11주 연속 올랐다. 서울 노·도·강(노원·도봉·강북) 등 25개 자치구의 아파트값은 올해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7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 첫째 주(3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9% 올라 전주(0.06%) 보다 상승폭이 더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3월 넷째주 이후 11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성동구(0.19%)의 상승 폭이 가장 컸고, 이어 송파·서초·종로구(0.14%), 용산구(0.13%) 등 순이었다.

특히 노도강 지역이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나홀로 하락세를 보이다 2주 전부터 보합으로 전환된 도봉과 노원은 각각 0.01%, 0.02% 상승했고 강북은 0.03% 올라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주택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아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유지중인 가운데 저가매물 소진 이후 지역별 선호단지 중소형 규모 위주로 매수문의가 꾸준히 유지되면서 매도희망가 상향조정되는 등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상승해 지난주(0.01%) 대비 상승폭이 유지됐다. 수도권(0.03%→0.05%) 및 서울(0.06%→0.09%)은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지방(-0.01%→-0.02%)은 하락폭이 더 커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4% 상승을 기록해 지난주(0.05%)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1%→0.11%) 및 서울(0.10%→0.10%)은 상승폭을 유지했으나, 지방(-0.01%→-0.02%)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특히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0.1%) 대비 0.1% 오르며 55주 연속 올랐다. 강북에서는 은평구(0.20%), 성동구(0.18%), 서대문구(0.16%)순으로 전셋값 상승세가 높았고, 중구(0.14%), 성북구(0.12%)도 각각 역세권 소형과 신축 아파트를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에서는 양천구(0.13%), 동작구(0.11%) 등에서 상승세를 보였고, 강서구(0.10%), 영등포구(0.10%), 송파구(0.10%) 등 25개 자치구에서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동산원은 "매물부족에 따른 호가 및 거래가격 상승이 지속되며, 역세권·대단지·소형 규모 위주로 대기수요 꾸준히 유지돼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인근 구축에서도 상승거래가 발생하는 등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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