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수소경제 협력 위해 손 잡는다…워킹그룹 개설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우리나라와 일본이 수소경제 협력을 위해 워킹그룹을 개설하고 협력 내용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우리나라와 일본 정부 및 수소 관련 11개 기관이 함께 참석한 제1회 한-일 수소협력 대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개최된 한일 정상 좌담회에서 양국간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공조 필요성을 논의한 데 이어 지난 5월 한-일 정상회담에서 수소 협력대화를 신설키로 합의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양측은 일본 수소사회추진법 제정, 한국 청정수소발전입찰시장 개설 등 최근 양국의 수소 정책을 공유했다.

아울러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 및 에너지 안보를 위해 청정수소 및 수소화합물 분야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양국 수소 관련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탄소집약도 및 인증 ▲표준·기준 ▲안전 분야 워킹그룹을 개설해 세부적인 협력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향후 추가적인 워킹그룹 개설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양측은 수소경제 생태계 확산을 위해 한-일 기업간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상호 공감하고, 향후 양국 민간 주도 한-일 수소 공급망 협력 확대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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