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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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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한국마사회는 하반기 전국 말 백신접종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신청기간은 오는 25일까지다. 전국의 농가, 승마장 등에 소재한 1만8500두 말들을 대상으로 '말 인플루엔자'와 '선역·파상풍' 백신 2종 접종을 지원한다.

말 인플루엔자는 대표적인 말 전염병이다. 감염된 말로부터 약 45m 근방에 있는 다수의 말을 단시간 내 감염시킬 정도로 전파력이 강하다.

선역은 말에게 감염성이 높은 세균성 호흡기 질환 중 하나로, 식욕부진, 침울, 고열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파상풍은 신경증상을 일으키는 토양병으로, 감염된 말은 치료가 어렵고 폐사에 이를 수 있다.

접종을 희망하는 농가나 승마장은 말산업종합포털 호스피아 홈페이지의 공고문을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마사회에 등록되지 않은 말은 등록심사원을 통해 현장 등록 후 접종이 가능하다.

마사회 관계자는 "국내 말산업을 보호하고,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말 방역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백신 접종, 전염병 모니터링 등 지속적인 방역체계 구축을 통해 건강한 말산업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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