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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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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 달 연속 1%대로 둔화하며 3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5일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10월 충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15.22(기준 2020년=100)로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했다.

2021년 1월(0.9%)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폭이다.

충북은 올해 초 3%대에서 지난 4월 2%대로 떨어진 뒤 8월부터 석 달 연속 1%대 물가 상승률을 유지 중이다.

지난달 기본생필품 141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 생활물가지수는 117.03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7% 올랐다.

식품이 2.3% 상승하고, 식품의외 품목이 0.3% 하락했다.

계절 가격 변동이 커 장바구니 물가에 가까운 신선식품지수는 130.23으로 2.4% 떨어졌다.

늦더위와 가뭄으로 작황 부진을 겪은 신선채소가 14.6% 올랐으나 신선과실이 20.6% 내리며 폭등세를 멈췄다.

지출 목적별로는 기타 상품 및 서비스 4.8%, 음식 및 숙박 2.3%, 의류 및 신발 2.2%, 보건 1.9%,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1.6% 등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교통은 석유류 가격 안정세 덕에 4.9%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이 0.7% 상승하고, 공업제품이 0.5% 하락했다. 집세는 0.3%, 공공서비스는 0.8%, 개인서비스는 2.6%씩 올랐다.

세부적으로는 무와 배추가 김장철을 앞두고 각각 73.2%, 49.9% 뛰었다. 반면, 지난해 가을 천정부지로 치솟던 복숭아와 사과는 44.5%, 38.7%씩 떨어졌다.

그밖에는 지역난방비 10.0%, 도시가스 6.5%, 한방진료비 3.6%, 경유 -16.0%, 국내항공료 -5.2%, 전기료 -0.4% 등의 등락폭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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