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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주요 증시는 6일(현지시각)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서 미국주가선물이 올라 상승 출발했다가 관세 인상 등으로 유럽 경제에 악영향을 준다는 우려가 대두, 매도를 유인함에 따라 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71 포인트, 0.07% 소폭 내려간 8166.68로 폐장했다.

금 현물과 구리 선물 등 약세 여파로 자원주에 매도세가 유입했다. 제약주와 일용품주 역시 내렸다.

퍼시몬이 8.67%, 인터텍 그룹 4.72%, 테일러 윔피 4.09%, 스미스 & 네퓨 3.97%, 후레스니요 3.92%, 안토파가스타 3.68%, BT 3.60%, 배랫 레드로 3.07%, 버클리 그룹 3.05%, 프레이저 그룹 2.65% 크게 떨어졌다.

반면 항공기와 방산 관련주, 은행주는 강세를 보였다. 매출 대부분을 미국에서 올리는 건설기계·산업기기 렌탈주 애슈테드 그룹이 5.56%, 바클레이스 은행 5.41%, 인터컨티넨털 호텔 5.24% 치솟았다.

BAE 시스템은 4.92%, 3i 그룹 4.58%, 플러터 엔터테인먼트 4.23%, 마크스 & 스펜서 3.83%, DS 스미스 3.41%, 퍼싱 스퀘어 홀딩스 3.07%, 엔테인 PLC 3.03% 크게 올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 30 지수는 전일보다 216.96 포인트, 1.13% 떨어진 1만9039.31로 장을 닫았다.

자동차 관련주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패션 유통주와 스포츠 용품주, 화장품주 등 소비 관련 종목도 밀렸다.

BMW가 6.58%, 메르세데스 벤츠 6.44%, 포르쉐 4.93%, 폴크스바겐 4.27%, 패션 유통 찰란도 6.05%, 전력주 RWE 4.38%, 자르토리우스 4.24%, 도이체 포스트 3.82%, 아디다스 3.62% 대폭 하락했다.

하지만 방산 관련주는 견조하게 움직였다. 지멘스 헬스케어는 5.95%, 라인메탈 3.23% 급등했다.

프레제니우스 역시 2.66%, 하이델베르크 마터리알스 2.47%, MTU 아에로 엔진 1.60%, 도이체 방크 1.57%, 도이체 텔레콤 0.78%, 키아젠 0.40%, 에어버스 0.37%, 지멘스 0.05% 상승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 40 지수는 전일에 비해 37.54 포인트, 0.51% 하락한 7369.61로 거래를 끝냈다.

크레디 아크리콜을 비롯한 금융주, 페르노 리갈 등 양조주가 내렸지만 군사통신 시스템 탈레스와 자동차주 스텔란티스는 상승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에서 FTSE-MIB 지수는 전일과 비교해 531.34 포인트, 1.54% 크게 밀린 3만3940.72로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343.90포인트, 2.90% 급락한 1만1495.30으로 유럽 주요기업 600개사로 이뤄진 범유럽 지수 Stoxx 600 경우 2.75 포인트, 0.54% 저하한 506.78로 각각 종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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