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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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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30일(현지시각) 상승 마감했다.

CNBC,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08.05포인트(3.57%) 오른 4만3729.93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가 하루 만에 1000포인트 이상 급등한 것은 2022년 11월 이래 약 2년 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6.28포인트(2.53%) 뛴 5929.04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장보다 544.29포인트(2.95%) 상승한 1만8983.47에 장을 마쳤다.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 결과에 주목했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자, 관련 수혜주로 여겨지는 투자 종목이 폭등했다.

이번 선거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표적인 후원자였다. 이에 테슬라의 주가가 14.75% 급등했다.

재정 지출 확대, 금리 인상 기대에 은행주도 뛰었다. JP모건체이스는 11.54%, 웰스파고는 13.11% 급상승했다. 골드만삭스도 13% 이상 치솟았다.

야누스 헨더슨 인베스터스의 미주 주식 책임자인 마크 핀토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법인세율 인하, 규제 완화, 국내 성장에 유리한 산업 정책을 지지하는 것으로 간주된다"며 "이 모든 것이 미국 경제에 더 많은 부양책을 제공하며 위험 자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2016년 대선 당시, 대선 전날부터 연말까지 '트럼프 랠리'로 S&P 500 지수가 5% 가까이 상승했다며 "이번에도 비슷한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번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의회 선거에서 공화당은 상원 다수당을 탈환했다. 이를 통해 "미국 경제가 정말 도약하는 것을 보게될 것"이라고 마크 모비우스 이머징 오퍼튜니티 펀드 회장은CNBC에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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