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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3일 공식 운영에 돌입한 인천국제공항 4단계 확장 시설에서 첫 승객 맞이 행사가 개최됐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 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사업비 약 4조8000억원을 투입해 제2여객터미널(T2)을 확장과 제4활주로 신설(2021년 6월 운영개시) 등을 추진하는 대규모 공항 인프라 확장사업이다.

4단계 건설 사업 완료로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 수용용량(국제선 기준)은 1억 600만명으로 늘어나 홍콩과 두바이에 이어 세계 3위 규모의 공항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

공사는 약 7년간의 건설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지난달 29일 ‘4단계 확장시설 개장 행사’를 개최했으며, 이날 공식운영 개시를 통해 인천공항 여객 1억명 시대를 개막하게 됐다.

공사는 이날 이날 4단계 확장시설 운영 첫 도착 여객 환영식을 개최했다.

이날 4단계 확장구역 첫 도착승객은 대한항공 KE652편(방콕→인천)을 통해 도착한 박용운(46)씨에게 행운이 돌아갔다.

이날 행사는 이학재 공사 사장과 임직원, 대한항공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공사는 박씨에게 황금열쇠와 기념 꽃다발 등을 선물했다.

또한 이날 공사는 박씨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에게도 기념품을 전달했다.

첫 여객으로 도착한 박용운씨는 "다른 나라들을 다닐 때마다 인천공항의 서비스가 세계 최고라고 실감한다”며, “앞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인천공항의 모습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이 4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연간여객 1억명 시대를 개막하기까지 정부의 지원과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4단계 오픈을 통해 여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대한민국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국민의 자부심이 되고 국가의 자랑이 되는 멋진 공항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T2 확장 오픈을 기념해 오는 9일 Good to Great 4.0 공연을 개최한다.

‘Good to Great 4.0’은 4단계 확장사업을 통해 ‘좋은 공항’에서 ‘위대한 공항’으로 거듭난다는 의미를 담았다.

공연은 총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 공연은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와 협력한 ‘멜랑콜리 댄스컴퍼니’의 현대무용과 ‘봉앤줄’서커스, 전통예술 브라스밴드‘청악’의 사물놀이로 진행된다.

2부 콘서트는 같은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1층 그레이트홀 무대에서 개최된다. 크로스오버 바이올리니스트 탁보늬밴드와 실력파 밴드 소란, 3인조 얼터너티브 힙합 그룹 에픽하이가 출연한다.

인천공항 이용객이라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도 선착순 입장 및 관람이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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