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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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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한국전력공사가 동서울변전소를 업무겸용 복합사옥으로 구축해 주민친화형 변전소를 만든다고 10일 밝혔다.

한전은 변전소 건물 상부를 증축해 한전 동서울전력지사, 한전KPS, 한전KDN, 카페스(KAPES) 등 전력설비 운영과 유지보수 관련 6개 기업을 유치한다.

초고압직류송전(HVDC) 엔지니어링센터와 제어시스템 연구소, 교육센터, 전시관 등 시설을 구축해 동서울변전소를 HVDC 기술 허브로 조성한다.

전력설비 유지보수와 HVDC 기술개발 관련 직원 120여명이 동서울변전소에서 근무하도록 한다.

또 주민친화형 변전소로 탈바꿈하기 위해 지자체와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한 변전소 외관 디자인을 선정한다.

주민 우려가 큰 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요 전력설비를 건물 안으로 이전한다. 동서울변전소에서 운영되는 전력이 2.5GW(기가와트)에서 4.5GW로 약 1.8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전력 설비를 옥내화하면 전자파가 60% 정도 감소되는 효과가 있다.

한전은 주민들이 희망하는 장소에 전자파 실시간 모니터링 설비를 설치해 전자파에 대한 오해와 불신을 해소하고 관련 협의체도 운영한다.

한전 관계자는 "동서울변전소는 동해안 지역의 대규모 발전력을 수도권뿐만 아니라, 하남시의 교산 신도시와 3호선 감일역 등 숙원사업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핵심 설비"라며 "한전은 정부,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r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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