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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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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우리은행, 하나은행, 경남은행과 함께 주거위기가구 생활안정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마련해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LH는 전날 진주 본사 회의실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총 4억5000만원을 주거복지재단에 전달했다. LH는 3억원, 우리·하나·경남은행은 5000만원씩 총 1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이번 기부금은 LH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임차인 중 실직, 질병, 사고 등 불가피한 사유로 임대료를 장기 체납해 퇴거 위기에 놓인 취약계층 등을 위해 사용된다.
LH는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지원금을 전달하기 위해 지자체·학계·NGO 등 주거복지 전문가와 'LH주거지원위원회'를 구성해 지원 대상가구를 결정한다. 지원금은 주거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설립된 주거복지재단를 통해 전달된다.
이 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시행 중이며 누적 기부액은 총 17억6000만원이다. LH는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취약계층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는 만큼 지원 한도금액과 지원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LH는 내년부터 지원 한도금액을 500만원에서 800만원으로 상향하고 주택관리공단 관할 임대단지의 임차인도 지원 대상에 포함하는 등 더 많은 취약계층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흥현 LH 건설임대사업처장은 "이번 기부금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주거위기가구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주거위기 극복을 위하여 다양한 기관과 협업해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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