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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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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김두현 감독 후임으로 이정효 광주FC 감독을 낙점했다.

축구계 관계자는 18일 뉴시스를 통해 "전북이 김두현 감독 후임으로 이정효 감독과 막바지 작업 중이다. 오늘 사인하고 19일 공식 발표를 할 계획인 거로 안다"고 밝혔다.

전북은 지난 16일 김 감독과의 상호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김 감독은 지난 5월 단 페트레스쿠 감독 사임 이후 팀의 반등과 새로운 운영 시스템 구축을 위해 스마트한 리더십과 전술 중심의 지도자로 평가받아 전북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사상 첫 하위 스플릿은 물론, 승강 플레이오프(PO)까지 치르는 부진을 겪었다.

K리그2 서울이랜드를 꺾고 1부 리그 잔류는 확정했지만, K리그1 최다 우승(9회) 구단 명성에 금이 갔다.

결국 전북은 쇄신을 위해 김 감독과의 결별을 택했고, "팀의 재도약과 리빌딩 실현을 위해 리더십과 뛰어난 전술·전략 등의 능력을 갖춘 감독 후보군 중 최적의 인물을 선임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예정대로 빠르게 후임자를 찾은 분위기다.

광주를 이끌고 K리그와 아시아 무대에서 지도력을 뽐낸 이 감독을 낙점한 거로 전해졌다.

이 감독은 지난 2022년 광주 제7대 감독으로 프로팀 사령탑을 맡았다.

무명인 탓에 큰 기대는 없었지만, 부임 첫해에 광주를 1부 리그로 승격시켰다.

이후 광주를 사상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로 이끌었고, 이번 시즌 아시아 무대에서 좋은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젊은 지도자지만, 강력한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장악하는 능력도 뛰어나다.

전북이 원했던 '경험과 리더십', '전술·전략'을 갖춘 인물에 부합하는 지도자란 평가를 받는다.

한편 전북 고위 관계자는 이 감독 선임과 관련해 "(감독 후보 중) 최종 (협상) 대상자를 아직 결정 못 했는데, 계약을 할 수는 없다"며 조심스러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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