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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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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에서 방출된 베테랑 내야수 오선진(35)을 품었다.

키움은 17일 "오선진과 연봉 4000만원에 2025시즌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2008 KBO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로 한화 이글스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한 오선진은 2021시즌 트레이드로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었다. 2022시즌을 마친 뒤 프리에이전트(FA) 계약으로 한화로 돌아갔던 그는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로 롯데 지명을 받았다.

지난달 롯데에서 방출돼 새 팀을 찾던 그는 키움과 손잡고 재기를 노리게 됐다.

오선진은 통산 1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1, 18홈런 229타점 275득점 49도루의 성적을 냈다.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안정적인 수비를 한다는 점은 장점이다.

키움은 "다양한 경험과 준수한 기량을 바탕으로 백업 내야수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 시즌 야수진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선진은 계약 후 "키움에서 야구 인생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 새로운 기회를 받은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역동적인 팀인 만큼 동료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키움은 이번 겨울 타 구단에서 방출된 선수를 대거 영입해 전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앞서 외야수 강진성과 김동엽, 투수 장필준과 계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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