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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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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중국이 비료 원자재로 쓰이는 인산이암모늄(DAP) 수출 통제에 나서며 공급대란 우려가 제기되자 정부가 가격 및 재고현황 점검과 함께 대응방안 논의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김정욱 농식품혁신정책관 주재로 농협, 남해화학 등 비료생산업체와 원자재 가격 및 재고 현황, 중국의 인산이암모늄 수출 통제 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폭등했던 국제 원자재 가격은 하향 안정화 추세며 지난달 말 기준 비료 완제품 재고와 원자재 확보량을 감안 시 내년 5월까지 비료 공급은 안정적일 전망이다. 현재 완제품 재고는 28만t이며 원자재 확보량은 요소 7만t, 인산이암모늄 4만t, 염화칼륨 8만t 등이다.

요소의 경우 그간 수입선 다변화를 통해 2021년 65%에 달하던 중국산 요소의 수입 비중을 4.8% 수준으로 낮추는 한편 카타르, 사우디 등 중동 국가로부터 수입 비중을 45% 수준까지 늘렸다.

인산이암모늄의 경우 비료에 소량으로 사용되는 원료로 업체에서 비용 절감을 위해 상대적으로 가까운 중국에서 대부분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의존도는 90% 이상으로 높은 수준이다.

일부에서 중국의 인산이암모늄 수출 제한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중국 당국의 공식적인 발표는 현재까지 없으며 비료업체 확인 결과, 계약을 체결한 인산이암모늄 6000t은 12월말까지 문제없이 국내에 도입될 예정으로 현재 통관 과정에서 지연되는 물량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농식품부는 현재 재고와 수입 상황 등 고려 시 인산이암모늄 수급 문제는 없으나 내년 상반기 원활한 원료 조달을 위해 모로코, 말레이시아 등으로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필요 시 현재 국내 업체가 생산해 해외로 수출하고 있는 인산이암모늄을 국내에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김정욱 정책관은 "현재는 원자재 가격 및 수급이 안정적이지만 불안정한 국제정세, 환율 상승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비료 원료 공급망 리스크 완화를 위해 매주 원료 수급상황을 점검하는 등 비료 수급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수입선 다변화, 국내 생산 등 안정적인 원료 조달지원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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