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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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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월에 위안화 약세에 대응해 홍콩에서 위안화 옵쇼어 채권(離岸人民幣央行票據 Central Bank Bill)의 발행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제일재경(第一財經)과 금융시보(金融時報), 경제통(經濟通) 등이 6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인민은행이 홍콩 시장에서 기채할 위안화 옵쇼어채 규모가 종전을 훨씬 상회한다며 단일 발행액으론 사상 최대를 경신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해외 투자자들이 위안화 채권에 대한 수요가 비교적 크기 때문에 인민은행이 역외 시장에서 옵쇼어채 공급을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위안화채는 만기 연장이 아니라 신규 발행이며 해외 투자자들에게 중국 국가신용등급의 질 높은 위안화 자산을 제공하고 역외 위안화 유동성을 회수할 수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위안화 환율은 작년 12월 말 이래 1달러=7.3위안을 넘어섰으며 6일에는 1달러=7.32위안으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역외 위안화 환율도 오전에 1달러=7.3454위안으로 2% 오르다가 이후 1달러=7.35위안 밑으로 내렸다.
인민은행은 그간 위안화 평가절하 압력이 거셀 때 여러 차례 환율 안정을 위해 위안화 옵쇼어 채권을 발행했다.
매체는 인민은행이 환율 안정에 단호한 자세를 취한다는 신호를 보내 최근 옵쇼어 위안화 환율에 만족하지 않으며 적극적으로 평가 절하할 생각이 없다는 걸 분명히 한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금융시보는 인민은행에는 위안화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충분한 수단과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거듭 지적했다.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합리적이고 균형을 취한 수준에서 기본적으로 안정시킬 능력이 있다고 금융시보는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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