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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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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주요 증권거래소(證券交易所)는 작년 말부터 올해 초에 걸쳐 대형 투자신탁사(공모 펀드)에 대해 주식 매도를 제한하라고 강력히 요청했다고 경제통(經濟通)과 동망(東網), 홍콩01이 6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과 외신을 인용해 상하이, 선전 증권거래소가 12월31일, 1월2~3일 적어도 4곳의 대형 투자신탁회사에 전화로 매각 주식보다 더 많은 주식을 매수해 1일 거래량을 순매수로 끝내도록 하라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들 투자신탁사는 주식을 매도하는 게 가능하지만 매각 총액이 매수액을 상회할 경우 거래소 지도에 따라 즉각 매도 차액을 메우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한다.
이런 거래소 지도는 증시 안정을 겨냥해 정례적으로 행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지난해 초에도 비슷한 요청이 있었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 상장한 유력기업 300개로 이뤄진 CSI 300 지수는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2.9% 하락, 2016년 이래 최대 낙폭의 스타트를 끊고 지난 주말까진 5% 이상 떨어졌다.
선전 성분지수도 2일 3.14% 급락하고 상하이 종합지수는 2.66% 내렸다.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는 작년 초 지수가 5년 만에 최저치로 주저앉자 주요 펀드에 대해 같은 요청을 했다.
매체는 이번 조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관세를 부과하면서 가뜩이나 침체에 빠진 경기에 더 큰 부담과 압박을 가할 것을 우려해 중국 증시가 새해 들어 큰폭으로 하락 출발한 가운데 나왔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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