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 CoinNess
- 20.11.02
- 1
- 0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미국 뉴욕증시는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7일(현지시각) 내림세로 마감했다.
CNBC, 마켓워치 등을 종합하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78.20포인트(0.42%) 빠진 4만2528.3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6.35포인트(1.11%) 내린 5909.0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75.30포인트(1.89%) 떨어진 1만9489.68에 장을 닫았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내놓은 지난달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1로 시장 전망치보다 높았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일반적으로 PMI가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이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한 달 전국 구인 건수는 예상치를 웃도는 810만 건에 달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770만 건을 40만여 건가량 상회하는 수치다. 같은 달 전국 고용 건수는 530만 건, 퇴직 건수는 510만 건으로 집계됐다.
미국 국채 수익률의 기준이 되는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687%로 0.07%가량 하락했다. 장 중 한때 4.699%까지 치솟아 지난해 4월 뒤로 최고 수준에 다다랐다.
이에 따라 시장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미룰 것이라는 인식이 커졌다. 물가상승 우려로 지난 이틀 상승분 상당 부분을 반납했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차익 실현성 투매가 이어지면서 약세가 두드러졌다.
매그니피센트7(M7) 중 엔비디아(6.22%)가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그 뒤로 ▲테슬라(4.06%) ▲아마존닷컴(2.42%) ▲메타플랫폼스(1.95%) ▲마이크로소프트(1.28%) ▲애플(1.14%) ▲알파벳(0.63%) 등 순서로 일제히 내려앉았다.
톰 헤인린 US뱅크웰스 수석투자전략가는 "물가상승률 기대치와 미국 연준의 금리 기대치가 재조정되고 있다. 이는 이전의 열기 뒤로 주식시장의 소규모 매도세를 촉발했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