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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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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부동산 시장이 극심한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지난해 압류된 주택 37만채가 경매에 나왔다고 경제통(經濟通)과 신화재경(新華財經) 등이 8일 보도했다.
매체는 민간 부동산 시장조사 업체 중국지수연구원이 전날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2024년 압류주택이 전년보다 증가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부동산 시장 부진과 경기회복 지체 등을 배경으로 주택 담보 대출의 연체가 늘어나고 있다고 지수연구원은 지적했다. 2023년 경매에 몰린 압류주택은 36만4000채에 달했다.
지수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경매에서 매각 낙찰된 압류주택은 11만7000채로 경매액이 1636억 위안(약 32조381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불황에 따른 주택가격 하락으로 경매액은 전년보다 1.9% 줄었다.
경매에서 팔린 압류주택은 3선도시와 4선도시가 합쳐서 6만3871채로 절반을 훨씬 넘었다. 성도급 2선도시는 4만5997채,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의 1선도시 경우 6994채로 나타났다.
상업용과 거주용, 공업용 부동산, 토지, 차고, 주차장을 포함한 압류 물건은 총 76만8000건에 이르렀다. 전년 77만5000채에 비해선 0.9% 감소했다.
이중 17만6000건이 경매로 넘어갔으며 낙찰액은 3308억 위안을 기록했다.
지수연구원은 압류 물건이 경기둔화로 인해 2020년 이래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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