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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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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소현 임하은 기자 = 2월 국내 산업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플러스를 기록해 지난해 12월 이후 두 달 만에 '트리플 증가'를 나타냈다.

소비가 11개월 만에 최대 증가하는 등 내수 회복 기대에 대한 불씨를 살렸지만 연말·연초 경기 지표가 등락을 거듭하며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지수·농림어업 제외)은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은 지난해 11월 1.2% 감소한 뒤 12월에는 1.8% 증가하며 반등한 바 있다. 올해 1월 들어 3.0% 감소하며 마이너스 전환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플러스 전환했다.

광공업생산은 1차금속(-4.6%) 등에서 생산이 줄었지만 전자부품(9.1%), 전기장비(6.0%)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 대비 1.0%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 대비 1.2% 감소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1%로 전월 대비 0.4%포인트(p) 하락했다.

제조업 출하는 내수(1.5%)와 수출(0.8%)에서 모두 증가하며 전월 대비 1.3% 늘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정보통신(-3.9%) 등에서 생산이 줄었지만 도소매(6.5%), 금융·보험(2.3%)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 대비 0.5% 늘었다.

재화 판매 수준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도 한 달 만에 다시 플러스로 반등했다.

소매판매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5%),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1.7%)에서 판매가 줄었지만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13.2%)에서 판매가 늘어 전월 대비 1.5% 증가했다. 지난해 3월(1.5%) 이후 11개월 만에 최대 증가다.


특히 내구재 판매 증가폭은 2009년 9월(14.0%) 이후 15년 5개월 만에 최대치다.

업태별로 보면 슈퍼마켓 및 잡화점(-5.1%), 대형마트(-7.6%), 백화점(-4.9%), 편의점(-2.2%)에서 판매가 감소했지만 전문소매점(5.7%),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6.3%), 무점포소매(1.8%), 면세점(8.9%)에서는 증가했다.

투자도 설비투자와 건설투자에서 모두 늘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23.3%) 및 운송장비(7.4%)에서 투자가 모두 늘어 전월 대비 18.7% 증가했다. 이는 2003년 2월(19.4%) 이후 22년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건설기성은 건축(-2.2%)에서 공사실적이 줄었으나, 토목(13.1%)에서 늘면서 전월 대비 1.5% 늘었다.

다만 투자의 선행 지표 성격인 국내기계수주(전년 동월 대비 -7.4%)와 건설수주(전년 동월 대비 -6.9%)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 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1p 높아졌다. 앞으로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선행 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한달 전보다 0.1p 올랐다.

생산과 소비, 투자 지표가 모두 플러스를 기록한건 지난해 12월 이후 2개월 만이다. 통계청은 조업일수 증가와 설 연휴로 인한 기저효과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두원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지난해 11월에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감소했고 12월엔 증가, 1월 감소, 2월엔 증가했다"며 "12월 연말이 있고 1월에 설 연휴 등 조업일수 등이 영향을 미쳐 연말 연초 전월비가 등락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2월에는 공공행정을 제외한 광공업, 서비스업, 소매판매, 설비투자가 전월대비 반등 전환해서 회복 흐름을 재개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는 전월 기저효과, 전기차 보조금 조기집행, 휴대폰 신제품 출시 등이 여러 원인 중 하나인데 기성은 전년비 감소해서 앞으로 향후 다음달 흐름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 rainy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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