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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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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일본의 주요 자동자 제조업체 6곳의 올해 1~3월 미국 신차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장은 '사재기' 현상으로 판매는 증가했지만,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관세 영향을 줄이기 위해 미국 내 재고를 확대하거나 생산 거점을 이전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 6곳이 전날 발표한 2025년 1~3월 미국 신차 판매량은 총 149만7841대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수입 자동차와 부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는 우려 속에서, 관세 발효 전에 차량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사재기'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체별로 보면 세계 1위 완성차 업체인 도요타자동차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57만269대였다.

하이브리드차(HV) 등의 판매가 꾸준히 호조를 보였으며 관세 영향이 예상되는 멕시코에서 조립된 픽업트럭 타코마의 3월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3배로 증가했다.

혼다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CR-V의 판매 호조로 5.3% 증가한 35만1577대를 기록했다.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닛산자동차도 5.7% 증가해 26만7085대의 신차를 판매했다.

SUV 크로스트랙 등의 인기로 판매량이 늘어난 스바루는 9.1% 증가한 16만6957대를 기록했다.

마쓰다는 10.2% 증가한 11만316대, 미쓰비시자동차는 11.4% 증가한 3만1637대를 판매하며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당장은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로 판매가 증가했지만, 일본 자동차업체들은 향후 시장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재고를 늘리거나 관세 영향을 덜 받는 지역으로 생산 거점을 이전하는 등의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혼다는 미국의 관세 시행 전인 지난 2월 멕시코에서 생산한 차를 미국으로 수송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자동차 디스플레이와 센서 등에 사용되는 커넥터 등을 생산하는 이리소전자공업은 기존에 중국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던 제품을 일본 혼슈 북동부 아키타현에서 제조하기로 했다.

미국이 중국에 총 2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 데 따른 대응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생산 거점을 단기간에 이전하기 어렵고, 미국의 상호 관세 정책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신중히 대응하겠다는 기업들도 적지 않다.

도요타는 당분간 미국에서 가격 인상을 하지 않고 당분간은 비축한 재고로 판매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일본은행이 전날 발표한 3월 전국기업 단기경제관측조사에서는 자동차, 비철금속 등 제조업 분야의 경기 전망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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