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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53) 리버풀 감독의 어머니가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독일 매체 '빌트'는 2월 10일(한국시간) 클롭 감독의 어머니 엘리자베스 클롭이 코로나19로 지난 1월 19일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향년 81세.

 

클롭은 "그녀는 내게 모든 것이었다. 나는 어머니가 좋은 곳으로 가셨다는 것을 안다"고 추모사를 보냈다. 클롭은 코로나19 규정 때문에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독일 정부가 영국발 입국자에 대한 규정을 강화함에 따라 장례식 참석이 쉽지 않았다. 유럽은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클롭은 "힘든 시기 속에서 나는 장례식에 갈 수 없었다. 상황이 허락되는 대로 어머니를 기리는 추모식을 치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버풀 구단 측도 이 소식을 듣고 SNS를 통해 "위르겐, 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니다(You'll never walk alone, Jurgen)"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리버풀 역시 코로나19 입국 금지 조치로 인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개최지를 변경해야 했다. RB 라이프치히와 맞대결은 원래 독일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입국 제한 조치로 인해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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