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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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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김주희 기자 = '즐기는 야구'는 잠시 잊어도 좋다. KT 위즈가 첫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무대에서 '이기는 야구'를 준비하고 있다.

2021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팀 KT는 3일 홈 구장인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한국시리즈 준비를 위한 첫 훈련을 가졌다.

이 감독은 훈련에 앞서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먼저 꺼냈다. "여러분이 잘해서 (정규시즌)끝까지 좋은 결과를 냈다"고 박수를 보냈다.

KT는 올해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을 경험했다.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인 KT와 삼성은 나란히 76승9무59패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공동 선두로 144경기를 끝낸 두 팀은 결국 정규시즌 1위 결정전을 통해 '최후의 승자'를 가렸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KT다. KT는 삼성을 1-0으로 누르고 정규시즌 1위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2015년 '10번째 구단'으로 1군에 뛰어든지 7년 만에 이룬 쾌거다.

그러나 KT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제는 창단 첫 통합우승이라는 마지막 관문 앞에 서 있다.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편하게 하자는 말은 하지 않겠다. 이기자"고 당부했다.

정규시즌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다.

시즌 중 순위 싸움이 어려워 질 때도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잘하고 있다. 하던 대로만 하자"며 독려했다. 선수들에게 먼저 다가가 농담도 걸 만큼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왔다.

우승 트로피를 두고 펼쳐지는 무대는 다르다.

"여기까지 왔는데 아깝지 않나"라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낸 이 감독은 "전쟁인데 어떻게 즐기나. 시즌 때는 즐기지만, 이런 경기는 독해져야 한다. 더 절실한 사람이 이길 수 있다. '편하게 하자'는 건 제일 쉬운 말이다. 굳이 여기서 편하게 하자는 말은 하고 싶지 않다. 선수들에게도 이기자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타이브레이커에서) 이기고 나니 선수들의 얼굴도 좋더라"며 웃음을 지었다.

삼성과 우승을 놓고 겨뤘던 '시즌 145번째 경기'가 결국 큰 힘이 될 거란 기대를 하고 있다. 포스트시즌을 방불케 하는 긴장감을 가진 경기에서 이긴 만큼 팀도 더욱 자신감을 얻었다.

이 감독은 "한국시리즈를 한 번 치른 뒤 다시 한국시리즈를 하는 것 같다. 그런 식으로 마지막 경기를 이겨줬으니, 분위기가 계속 갔으면 좋겠다"며 웃음지었다.

KT가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 것도 처음이다.

지난해 정규시즌 2위로 창단 첫 가을야구에 나선 KT는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 1승3패로 밀려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올해는 한국시리즈 파트너를 기다리는 입장이다. KT가 또 한 번 팀의 새 역사에 도전할 한국시리즈는 오는 14일 시작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1103_0001638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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