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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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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27)이 조만간 KBO리그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딜런은 27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퓨처스(2군)리그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볼넷 2개, 몸에 맞는 공 1개를 내줬고, 삼진은 4개를 솎아냈다.

총 69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0㎞를 찍었다.

딜런은 스프링캠프 중 머리에 타구를 맞아 전력에서 이탈했다. 골 타박으로 인한 어지럼증 때문에 시간이 필요했다.

불펜 투구를 하며 컨디션을 조율한 딜런은 19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독립 야구단 연천미라클과 연습경기에서 첫 실전 테스트를 하며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 마지막 점검을 마친 딜런은 이르면 다음주께 KBO리그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지난 26일 "딜런이 내일 정상적으로 던지고 난 뒤에 컨디션이 좋다면 다음주에 1군 경기에 선발 등판하게 될 것"이라며 "1군 무대에서 던질 수 있을 정도의 경기 감각이라고 하면 다음주에 기용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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