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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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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키움 히어로즈에서 삼성 라이온즈로 트레이드된 우완 불펜 투수 김태훈이 이적하자마자 세이브를 수확했다.

김태훈은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7-6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오전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유니폼을 입은 김태훈은 곧장 1군에 합류했고, 박진만 삼성 감독은 세이브 상황이 되자 김태훈을 투입했다.

김태훈은 첫 타자 허경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허경민이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좌익수 호세 피렐라의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 송승환을 상대한 김태훈은 슬라이더 2개를 거푸 던져 2루 뜬공으로 잡아냈다.

김태훈은 조수행에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면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김태훈은 이적 직후 첫 등판에서 세이브를 신고했다. 올 시즌 첫 세이브(1승)이자, 지난해 9월 3일 SSG 랜더스전 이후 236일만에 세이브다.

굳건한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부진에 빠지면서 불펜이 헐거워진 삼성은 주전 내야수 이원석과 2024시즌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키움에 내주고 김태훈을 영입해 불펜을 보강했다.

김태훈이 뒷문을 확실하게 걸어잠그면서 삼성은 트레이드 첫날부터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이틀 연속 두산에 1점차 승리를 거둔 삼성은 4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며 시즌 9승째(12패)를 수확했다. 두산은 11승 1무 8패가 됐다.

경기 초반은 두산의 분위기였다. 두산은 2회 대거 5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2회초 김재환, 호세 로하스의 볼넷으로 일군 1사 1, 2루에서 강승호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마수걸이 3점포를 쏘아올렸다.

이어 안재석의 안타와 허경민의 적시 2루타가 연달아 터져 1점을 더했고, 이후 2사 3루에서 조수행이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삼성은 3회부터 추격에 나섰다.

삼성은 3회말 1사 1루에서 호세 피렐라가 좌중원 투런포(시즌 4호)를 날려 2점을 만회했다.

5회말 삼성은 더욱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피렐라의 좌측선상 2루타와 구자욱의 우전 적시타를 엮어 1점을 추가, 3-5로 따라붙었다.

두산이 7회초 터진 양석환의 좌월 솔로 홈런(시즌 6호)으로 1점을 달아났지만, 삼성의 추격은 멈추지 않았다.

삼성은 7회말 김지찬의 볼넷과 피렐라의 우중간 안타, 강민호의 볼넷으로 2사 만루의 찬스를 일궜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오재일은 상대 구원 정철원의 5구째 시속 148㎞짜리 직구를 노려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그랜드슬램을 작렬했다. 오재일의 시즌 2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7번째 만루포다.

8회초 등판한 우완 이승현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1점차 리드를 지키자 삼성은 김태훈을 투입해 경기를 끝냈다.

오재일이 한 방으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한 가운데 피렐라가 4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삼성 선발 장필준이 2이닝 4피안타(1홈런) 5실점으로 무너졌지만, 뒤이어 등판한 이재희는 4이닝 동안 2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만 내주고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해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두산 정철원은 1⅓이닝 2실점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첫 패(3승)다.

한편 학교 폭력 피해자와 합의를 이루면서 이날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합류한 두산 신인 김유성은 이날 등판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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