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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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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어린이날 빗속 혈투에서 동점골로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을 구한 '미친개' 박동진이 광기의 세리머니로 기쁨을 표출했다.

서울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북과 1-1로 비겼다.

승점 20(6승2무3패)이 된 서울은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19)와의 승점 차를 1점으로 벌리며 2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2017년 7월2일 전북전 2-1 승리 이후 18경기 연속 무승(5무13패) 징크스를 깨진 못했다.

서울은 이날 경기 시작 11초 만에 전북의 구스타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임상협의 골이 비디오판독(VAR)으로 취소되는 등 골 운이 따르지 않았던 서울은 교체로 나온 박동진이 후반 32분 헤더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박동진은 경기 후 "오랜만에 득점했고, 제 득점이 여기 오지 못한 선수들, 부상자들 때문에 넣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 것에는 "(안익수) 감독님께서 많이 변하셨고, 선수들도 그것에 대답한 것 같다. 어린 선수들부터 고참 선수들까지 융화되고 있다"고 했다.

안익수 감독이 어떻게 변했냐는 질문에는 "180도까진 아니더라도 많이 변하셨다. 운동장에서 열정은 그대로지만, 선수들을 대하는 제스처나 말들이 부드러워졌다"고 설명했다.

상암의 '미친개'로 불리는 박동진은 이날 득점 후 개가 소변보는 듯한 세리머니를 펼쳐 이목을 끌었다.

박동진은 "작년에도 했는데, 여기는 내 구역이라는 의미다. 그냥 재밌으라고 하는 것"이라며 웃었다.

미친개라는 애칭에는 "형들은 똥개라고 부르고, 팬들은 미친개라고 한다. 부르는 사람 마음인 것 같다"고 했다.

박동진은 지난해 어린이날에 열린 전북과의 원정 경기에서도 후반 막판 동점골로 서울을 구한 바 있다. 두 시즌 연속 어린이날 전북을 상대로 골 맛을 본 것이다.

박동진은 "아직 마인드가 어린이라서 기분이 좋다"며 "전북 어린이들의 동심을 꺾은 건 미안하지만, 나중에 어른이 되면 다 알 것"이라고 했다.

같은 포지션의 황의조에 대해선 "형을 보고 많이 배운다. 주장 일류첸코와 (김)신진이를 보면서도 배운다. 의조형이 골은 적지만 경기에 엄청난 영향을 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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