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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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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남미로 출국했다. 이런 가운데 어린 선수들이 프로축구 K리그에서 출전 기회를 충분히 얻지 못하고 있는 만큼 경기감각을 발휘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U20 대표팀은 지난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5일 최종 명단(21명) 발표 후 6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던 대표팀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흘간 훈련한 뒤 결전지인 아르헨티나 멘도사로 이동한다.

한국은 U20 월드컵 본선에서 프랑스, 온두라스, 감비아와 함께 F조에 속했다. 오는 23일 프랑스와 첫 경기를 치르는 대표팀은 26일 온두라스, 29일 감비아를 차례로 상대한다.

김 감독과 선수들은 출국에 앞서 직전 2019년 대회 준우승에 필적하는 성적을 거두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선수들이 소속팀인 K리그 구단에서 출전 기회를 제대로 얻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R리그(Reserve League) 폐지가 결정적인 타격이었다. R리그는 프로축구 2군 리그로 23세 이하 선수들이 절반 이상 출전하는 무대였다. 1군 경기 출전 기회를 얻기 어려운 19세 후반에서 20세 초반 선수들은 R리그를 통해 성장하고 경기감각을 끌어올리곤 했지만 코로나19를 계기로 R리그가 열리지 않았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약화되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R리그 재개를 검토했지만 참가를 원하는 구단이 적어서 재개가 성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연맹은 2021년부터 프로축구 구단들이 자율적으로 2군팀을 K4리그에 출전시킬 수 있도록 했고 올해는 2군(B)팀을 운영하는 5개 구단(강원, 대구, 대전, 전북, 부산)만 K4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나머지 구단에 있는 어린 선수들은 이런 기회마저 얻지 못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K리그에는 22세 이하 의무 출전 규정이 있지만 이 역시 20세 이하 선수들은 수혜 대상이 되기 어렵다. 22세와 21세 선수들이 주로 기용되면서 20세 이하 대표팀 소속 선수들은 여전히 기회를 얻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반면 유럽국가들의 20세 이하 선수들은 연령별 팀에 소속돼 최대 20~30경기를 소화하고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이 때문에 실전감각이 이번 대회의 중요한 변수가 될 수도 있다.

이처럼 경기감각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김은중호는 남은 보름간 선수들 몸 상태를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김 감독은 지난 3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준결승 진출로 U20월드컵 진출권을 딴 뒤에도 선수들의 출전 기회 문제를 언급한 바 있다.

김 감독은 당시 귀국 인터뷰에서 "가장 걱정인 것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어리기 때문에 프로팀에 복귀해 경기를 못 나간다는 것이다. 그러면 한 달간 선수들의 경기력과 체력이 유지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코치진에서 가장 걱정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경기감각 저하를 어떻게 극복하느냐 역시 이번 대회의 성패에 중요한 열쇠가 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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