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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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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장유빈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군산CC 오픈'에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장유빈은 13일 전북 군산시 군산 컨트리클럽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장유빈은 1위 자리를 지켰다. 강경남, 김민규 등 7명이 형성한 공동 2위(12언더파 204타) 그룹에 3타 차 앞서 있다.

하지만 전반적인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경기 후 장유빈은 "경기 초반에 이글을 한 뒤 여러 찬스가 있었다. 하지만 퍼트가 잘 따라주지 않아 기회를 살리지 못해 흐름이 계속 끊겼다. 1타 차까지 좁혀진 적이 있었고, 후반 홀에서 타수를 잃은 것은 티샷 실수가 나왔다. 조정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 대회를 제패했던 장유빈은 이날 선두를 유지하며 2년 연속 우승에 성큼 다가갔다.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면 대회 사상 최초로 2연패를 달성한다.

장유빈은 "(우승은) 아직 모르겠다. 우승은 최종 라운드 경기가 끝나봐야 알 수 있다"며 "1개 홀마다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최선을 다해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장유빈을 쫓는 강경남은 이날 규정 타수보다 3타 적게 치는 앨버트로스를 달성하며 이목을 끌었다. 올해로 KPGA 투어 21년째를 맞은 강경남은 홀인원을 7차례 기록한 적은 있었으나 앨버트로스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작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인 김백준도 강경남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11언더파 205타의 성적을 거둔 정한밀, 정유준은 공동 9위에 자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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