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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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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뉴시스]안경남 기자 = '금메달 회장님' 유승민(41) 대한탁구협회 회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의 응원에 탁구 대표팀이 미소를 되찾았다.

오광헌 여자 감독과 주세혁 남자 감독이 이끄는 탁구 대표팀은 25일(현지시각) 오전 2024 파리올림픽 탁구 경기장인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선수위원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던 유 회장은 이날 훈련 일정에 맞춰 탁구 경기장을 찾았다.

탁구 대표팀은 전날 진행된 대진 추첨에서 세계 최강 중국을 만나는 최악의 대진표를 받았다.

혼합복식과 여자 단체전은 준결승에서, 남자 단체전은 8강에서 중국을 만날 수 있다.

훈련에 앞서 선수들 앞에 선 유 회장은 "중국도 너희가 들어와서 너무너무 짜증 날 것"이라며 "너희만 중국이 부담스러운 게 아니라 중국도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 무대에선 모든 선수가 준비한 경기력을 다 보여주기 때문에 어차피 누구랑 해도 다 한 포인트 승부라고 생각한다. 스스로를 까다롭게 생각하면 상대도 여러분을 까다롭고 두렵게 생각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갖고 밀어붙이면 안 되는 게 없다"고 덧붙였다.


유 회장은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두툼한 금일봉까지 대표팀에 전달했다.

이를 받은 맏언니 전지희(미래에셋증권)는 "금메달 딸 것 같다"라며 해맑게 웃었다.

유 회장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임영규 탁구협회 수석부회장도 "끝나면 상상도 못 할 이벤트를 준비할 테니 힘내자"고 말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 회장은 직접 탁구채도 잡았다.

그는 넥타이 차림으로 신유빈(대한항공)-임종훈(한국거래소) 복식조를 상대로 훈련파트너로 10여분을 소화했다.

신유빈-임종훈 조는 27일 혼합복식 16강에서 독일의 당치우-니나 미텔함 조와 붙는데, 당치우는 요즘 보기 드문 펜홀더 선수이기 때문이다.

펜홀더는 탁구채를 펜 쥐듯 잡는 걸 말한다. 유 회장은 마지막 펜홀더 금메달리스트다.

이후에도 유 회장은 선수들이 훈련을 끝까지 지켜보며 기를 불어넣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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