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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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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여자 양궁의 간판인 임시현(한국체대)이 세계 기록과 올림픽 기록을 새로 쓰며 '2024 파리 올림픽' 랭킹라운드를 1위로 통과했다.

임시현은 25일 오후 4시30분(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진행한 대회 양궁 여자 랭킹라운드에서 694점을 쏘며 1위를 기록했다.

생애 첫 올림픽인 터라 긴장할 법도 했으나, 흔들림 없이 10점을 48개(엑스텐 21개) 쏘며 물오른 경기력을 과시했다.

또 2019 스헤르토헨보스 현대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강채영이 기록한 세계 기록(692점)과 안산이 2021 도쿄 대회에서 기록한 올림픽 기록(680점)을 경신하며 2개 기록을 새로 썼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임시현은 "처음 출전하는 올림픽이라서 많이 긴장도 했다. 그러나 최선을 다했으니까 경기를 좀 즐겨보자라는 마음으로 임했다"며 "예선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 이제 시작이니 남은 경기 조금 더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세계 기록과 올림픽 기록을 새로 쓴 것에 대해서는 "두 번째 기록 때 바람이 많이 불어서 '욕심부리지 말고 그냥 내가 지금까지 준비했던 것만 하자'라는 생각으로 했다"며 "끝까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열심히 준비한 보람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임시현은 이날 기록으로 개인전, 여자 단체전은 물론 혼성까지 출전을 확정하며 3관왕 가능성을 키웠다.

688점(2위)의 남수현(순천시청)과 664점(13위)을 작성한 전훈영(인천시청)의 기록을 합쳐, 종전 한국이 도쿄 대회서 기록했던 2023점의 올림픽 신기록을 새로 쓰며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7년 만의 3관왕을 기록한 흐름을 이을 기회를 잡았다.

혼성 파트너는 이날 오후 9시15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남자 랭킹라운드서 성적이 제일 좋은 선수다.

임시현은 "내가 감히 (누가 됐으면 좋겠다) 선택할 수가 없다"며 웃은 뒤 "지금 (남자 선수들의) 경기력이 다 좋아서 감히 예상할 수도 없다"며 어떤 선수와 호흡을 맞춰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원팀 코리아'를 시사했다.

또 단체전 10연패라는 대업에 가까워진 부분에 대해서는 "난 애초에 부담보다는 자부심을 더 갖고 있다. 단체전 예선에서 1위를 해 시작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대표팀 막내지만 2위를 기록한 남수현은 "많이 떨렸다. 언니들이 옆에서 너무 잘 쏘길래, '재밌게 쏴서 피해만 안 끼치자'라는 생각으로 임했다"면서도 "바람이 조금 헷갈리게 불어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래도 다른 나라 선수들보다는 조금 더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맏언니' 정훈영은 "동생들이 컨디션이 너무 좋아서 그냥 잘할 것 같았다. '내 몫만 하자'라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자 단체전은 오는 28일 오후 4시30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남녀 개인전, 남녀 단체전 그리고 혼성을 통해 5관왕을 노리는 한국 양궁의 시작이 될 경기다.

여자 대표팀은 "좋은 경기 보여드리면서 좋은 시작을 해보겠다"며 "더 잘하려는 마음보다는 평소 하던대로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한국 양궁의 여자 개인전은 31일부터 시작된다. 남수현이 63위를 기록한 자나 알리(이집트)와 스타트를 끊는다.

이어 전훈영이 내달 2일 영국의 페니 힐리와 격돌하며, 임시현은 같은 날 64위를 기록한 알론드라 리베라(푸에르토리코)와 맞대결을 벌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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