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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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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 우승 주역 시몬 바일스(27·미국)가 '우승 사진'을 올려, 대표팀을 향해 "재능이 없고 게으르다"고 비판한 전 동료에게 일침을 가했다.

1일(한국시각) CNN에 따르면 바일스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 시상대 위에서 미국 국기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체조 대표팀 사진을 공유하며 "재능 부족, 게으름, 올림픽 챔피언"이라는 캡션을 달았다.

해당 사진은 바일스가 지난달 31일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 결선에서 미국 대표팀 일원으로 나와 우승을 차지한 후 시상대 위에서 찍은 것이다.

CNN은 이 같은 사진과 캡션이 바일스의 전 팀 동료이자 2020 도쿄 올림픽 도마 은메달리스트인 미카일라 스키너(27·미국)의 발언을 의식한 행동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앞서 스키너는 지난 6월30일 유튜브에 영상을 올려 체조 대표팀으로 선발된 선수들을 향해 "바일스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 모두) 재능과 깊이가 예전과 다른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많은 여성들이 열심히 하지 않고, 직업 윤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스키너는 폭력적인 코치들을 식별하기 위해 고안된 '안전스포츠'(Safe Sport)가 체조 선수들의 정신력을 약화시켰다고도 주장했다.

또 스키너는 "두 번 넘어진 사람이 어떻게 2등을 할 수 있느냐"며 선발전 경쟁 강도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이 같은 스키너의 비판에 대해 바일스는 인스타그램의 텍스트 기반 소셜 플랫폼 스레드에 게시물을 올려 "모두에게 마이크와 플랫폼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에 스키너는 SNS 엑스(X·옛 트위터)에 "선수 중 누구를 모욕하거나 그들의 노력을 깎아내리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제가 한 말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고 깊이 사과드린다"고 꼬리를 내렸다.

한편 바일스는 지난달 31일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 결선에서 미국 대표팀 일원으로 나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압도적인 우승의 중심에는 바일스가 있었다. 바일스는 주 종목 도마에서 14.900의 높은 점수를 얻은 후, 이단평행봉에서 14.400, 평행봉에서 14.366를 기록했다. 이후 마루에서 14.666을 따내 미국의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바일스는 개인 통산 5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울러 통산 올림픽 메달은 8개로 늘어 전설적인 선수 섀넌 밀러(7개)를 제치고 역대 가장 많은 올림픽 메달을 따낸 미국 체조 선수로 이름을 새겼다.

스키너는 2021년 열린 2020 올림픽에서 바일스와 함께 미국 대표팀으로 활약했다. 당시 스키너는 도마에서 은메달을 딴 후 은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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