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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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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일본 후지쓰에 17점 차 완패를 당하면서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1승1패를 기록하게 됐다.

하나은행은 3일 오후 2시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일본 후지쓰와의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51-68(16-11 14-16 13-19 8-22)로 패배했다.

이로써 하나은행은 지난 1일 용인 삼성생명전 승리로 대회 첫 승을 거뒀으나, 이날 패배하면서 1승1패가 됐다.

하나은행은 오는 5일 인천 신한은행과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하나은행에선 박소희가 11점 5도움으로 고군분투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진안(10점 6리바운드), 김정은(9점 8리바운드) 등도 힘을 보탰지만 승리까진 닿지 않았다.

'2023~2024시즌 일본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해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던 후지쓰는 신한은행전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연승을 기록하면서 B조 1위가 됐다.

아카기가 17점, 미야자와가 15점 12리바운드의 더블더블 등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하나은행은 1쿼터에서 5점 차 리드를 잡았다.

2쿼터에서 후지쯔보다 2점 덜 기록했으나, 1쿼터에서 앞선 덕에 경기를 리드한 채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하나은행은 후반전부터 크게 무너졌다. 특히 4쿼터에선 단 8점만 기록했다.

반면 후지쯔는 쿼터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득점을 기록, 아카기, 미야자와 등을 앞세워 4쿼터에만 무려 22점을 쏘아 올렸다.

결국 뒷심이 부족했던 하나은행은 후지쯔를 넘지 못하고 대회 첫 패배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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