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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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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스포츠 아나운서 김민아(41)가 뒤늦은 이혼 심경을 밝혔다.

김민아는 6일 인스타그램에 "그렇게 됐네요. 아무렇지 않게 말하기는 힘들었어요"라며 "주변 분들도 물어보는 사람도 없었고, 아는 분들은 오히려 모른 척 해주는 시간이 길어졌어요"라고 썼다. "모든 댓글이나 반응이 화살로 느껴지지 않는 시간은 딱 이 정도가 걸리네요"라면서 "사람들도 '왜 지난 일을 이제서야'라고 하는 반응에 시간은 많은 걸 용서하는구나 싶네요. 그냥 늘 그랬던 것처럼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민아가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14년 동갑내기 골프 사업가와 결혼, 5년 만인 2019년 파경을 맞았다. 김민아는 한 매체에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 밝힐 타이밍을 놓쳤을 뿐, 일부러 숨긴 적은 없다"며 "쉬는 동안 상품 제조를 배웠다. 야구, 골프 관련 상품을 만들고 있다. 40대가 되고 새로운 삶이 시작된 것 같아 하루하루 설렌다. 매일 시청자를 만난 성실함으로 열심히 해볼 생각"이라고 했다.

김민아는 2007년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베이스볼 투나잇 야' '야구 읽어주는 남자' 등을 진행하며 '야구 여신'으로 불렸다. 2014년 SBS스포츠로 이직했으며, 2022년 6월 계약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SBS골프2 개국 특집 토크쇼를 맡았고, 올해 5월 SPOTV '스포타임 베이스볼' MC로 복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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