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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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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양용은(52)이 미국 시니어 무대에서 첫 우승에 성공한 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양용은은 9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노우드 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어센션채리티클래식(총상금 21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연장 끝에 베른하르트 랑거(독일)에게 승리했다.

양용은은 이날 5언더파 65타를 쳤고, 랑거는 7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종 합계 13언더파 200타로 동률을 이룬 두 선수는 18번 홀(파4)에서 연장전을 벌였다.

연장에서 랑거의 3m 버디는 빗나갔고, 양용은은 2m 버디에 성공하며 승부가 갈렸다.

PGA 투어 챔피언스는 만 50세 이상 선수가 출전하는 대회다.

2022년부터 나선 양용은은 데뷔 3년 만에 72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을 거뒀다. 앞서 71번의 대회에선 준우승만 2차례 차지한 바 있다.

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건 최경주(2승)에 이어 양용은이 두 번째다.

양용은은 "3년째 챔피언스 투어에서 뛰는데, 가장 기분 좋은 날이다. 우승까지 하게 돼 너무 좋다. 세인트루이스에서 좋은 기억이 많았는데 그것이 좋은 결과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국과 골프장이 비슷하고 업 앤 다운이 있다. 코스가 나랑 잘 맞는다. 3년 만에 좋은 우승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반면 시니어 투어 최고령,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랑거는 우승에 실패하며 기록 경신 기회를 놓쳤다.

양용은은 랑거와의 맞대결에 "마지막 18번 버디까지 하며 동타가 됐다. 연장전 하면서 내 플레이에 집중하고 신경을 썼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올해는 초반부터 성적이 좋았다. 계속 쉬는 주 없이 경기하면서 피곤하기도 하지만 올해는 전체적으로 경기가 잘 풀리고 있다. 아직 남은 경기들이 있기 때문에 좋은 마무리하고 싶다"고 했다.

위창수는 공동 51위(1오버파 214타), 최경주는 공동 60위(3오버파 216타)에 머물렀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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